아이진, mRNA 백신 부스터샷 남아공 임상 신청…“오미크론 임상도 예정”

입력 2022-02-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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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은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 ‘EG-COVID’에 대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부스터샷 임상 신청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EG-COVID 부스터샷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이미 신청이 완료된 호주와 연계해 진행된다. 1월 초에 신청된 호주 임상승인이 먼저 이뤄져 호주에서 임상 1상 투약이 완료되면, 호주-남아공 연계 임상은 2a상 단계부터 적용된다.

아이진은 별도로 개발 중인 오미크론 mRNA 서열을 적용한 백신의 비임상 시험 결과를 확인해 호주와 남아공에서 진행되는 2상 임상에 오미크론 mRNA 서열을 적용한 백신군을 추가하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EG-COVID는 아이진 고유의 양이온성리포좀을 전달체 시스템으로 사용해 전신 반응을 야기하는 지질나노입자(LNP) 전달체 기반의 mRNA 백신보다 안전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동결건조 제형으로 생산이 가능해 2~8℃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아이진 관계자는 “mRNA 백신을 불활화 백신 또는 아데노 백신 접종자에게 부스터샷으로 투여할 경우 동일 불활화 백신이나 아데노 백신의 부스터샷을 접종한 경우보다 더 유의미한 부스팅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번 해외 임상 시험의 2상 임상 단계에서는 mRNA 백신을 제외한 백신 투여자를 대상으로 진행, 시장 기회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mRNA 기반 백신은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접종이 이루어지는 반면 더 많은 인구를 가진 저개발 국가는 대부분 불활화 백신이나 아데노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아이진은 동결건조가 가능한 EG-COVID이 기존 mRNA백신들이 초저온 유통 및 보관 문제로 접근하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큰 시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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