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페이스북 부진에 기술주 동반 하락…나스닥 3% 넘게 급락

입력 2022-02-04 0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페이스북 4분기 실적 부진에 26% 급락
트위터, 아마존, 테슬라 등 기술주 부진
전문가 "페이스북 여파, 시장 전반에 퍼질지 관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달 26일 한 트레이더가 머리를 감싸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달 26일 한 트레이더가 머리를 감싸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주요 기술주 하락을 부추기면서 부진했다. 나스닥지수는 3% 넘게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8.17포인트(1.45%) 하락한 3만5111.1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1.94포인트(2.44%) 하락한 4477.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38.73포인트(3.74%) 하락한 1만3878.82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였지만, 이날 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2020년 9월 이후 최악의 손실 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 하락 폭 역시 약 1년 만에 가장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증시는 메타가 어닝쇼크에 26.39% 폭락한 가운데 기술주가 동반 하락했다. 앞서 메타는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이 3.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 전망치인 3.84%를 밑도는 수준이다.

페이스북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19억3000만 명으로 이 역시 전망치인 19억5000만 명에 못 미쳤다. DAU는 첫 분기 감소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메타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을 270억~290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는데, 레피니티브 전망치는 301억5000만 달러였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키나한 애널리스트는 CNBC에 “페이스북은 수많은 포트폴리오에서 핵심이 되는 주식”이라며 “그래서 페이스북이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땐 시장이 전반적으로 자신감을 잃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궁금한 건 이 상황이 메타 만의 문제로 끝날지, 아니면 전반적인 문제가 될 것인지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의 급락에 스냅과 트위터가 각각 23.60%, 5.56% 하락하는 등 소셜미디어 관련주도 함께 하락했다. 여기에 아마존이 7.81%, 마이크로소프트(MS)가 3.90%, 테슬라가 1.60% 하락하는 등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스냅은 장 마감 후 호실적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50%대 급등세다.

한편 지난주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2만3000명 감소한 23만8000건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468,000
    • -0.53%
    • 이더리움
    • 4,044,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494,900
    • -1.22%
    • 리플
    • 4,138
    • +0.68%
    • 솔라나
    • 284,900
    • -2.46%
    • 에이다
    • 1,166
    • -0.6%
    • 이오스
    • 949
    • -2.47%
    • 트론
    • 367
    • +3.09%
    • 스텔라루멘
    • 519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550
    • +1.02%
    • 체인링크
    • 28,450
    • +0.21%
    • 샌드박스
    • 592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