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국내 증시, 하락 출발 후 반등 예상

입력 2022-02-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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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2-02-04 08:1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4일 증시 전문가는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유럽과 미국 증시가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는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의 수급을 기대한다며 하락 출발 후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전일 국내 증시는 설 연휴기간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세를 반영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3월 50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을 반대하는 등 덜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돼 코스피 기준 2700포인트를 상회하며 마감했다.

나스닥이 메타 플랫폼 급락과 BOE,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인 행보 영향으로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다.

특히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기대했던 ECB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는 등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을 높였다. 관련 이슈로 미 국채 금리의 상승 폭이 확대되며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종의 부진을 이끌어 국내 증시에서 관련 종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유럽과 미국 증시 하락 요인인 메타 플랫폼 급락과 BOE, ECB의 매파적인 행보는 시장에 일부 반영됐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아마존이 실적 발표 후 시간 외로 17% 상승하고 있다는 점, 달러 약세에 따라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 기대 심리가 높다는 점 등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감안한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 후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금일 국내 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전 거래일 미국 증시가 초대형 성장주 메타(-26.4%) 주가 폭락 충격으로 급락한 가운데, 금일 저녁 미국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증시는 직전 4거래일 연속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도 높아짐에 따라 급락세가 심화됐던 것으로 판단한다.

반면 국내 증시는 1월 중 여타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조정이 심했으며, 연휴기간 미국 등 여타 주요국 증시 급등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음을 감안 시,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한다.

더 나아가 장 마감 후 실적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아마존(시간외 +17%대), 스냅(+55%대), 핀터레스트(+28%대) 등 주요 기술주들이 시간 외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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