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을 2년만에 3배 이상 성장시키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인 인물이다.
이후 1976년 9월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에 입사해 담맘 보건원 훈련소 현장, 말레이시아 지점, 사우디아라비아 내무성 현장 등 해외현장을 거쳐 국내로 복귀해 주요 현장에서 근무했다.
김 사장 내정자는 1995년 이사대우로 승진한 이후 민간사업본부 이사, 건축사업본부 상무, 건축사업본부 전무(본부장), 주택영업본부 부사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주택영업본부 재임 당시에는 현대건설의 새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가 탄생하는 데 큰 공을 세웠으며, 2007년 1월에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으로 부임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으로 부임한 뒤에는 놀라운 경영실적을 올려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6년 240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김 사장 취임 이후 2007년 3700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7400억원을 기록하면서 3배가 넘는 외형적인 성장을 일궈냈다.
또 수익률도 높아져 2006년에 180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2007년 330억원으로 증가하고 지난해에는 900억원으로 늘었으며, 경상이익 역시 2006년 190억원, 2007년 35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100억원으로 성장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현대건설의 내적, 외적 성장을 가속하면서 침체에 빠진 건설경기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