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중소기업을 위한 미래비전 프로젝트로 인재 양성과 근무 환경 변화를 약속했다. 아울러 현재 중소기업 상황이 참담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안 후보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된 중소기업 미래비전 프로젝트 발표에서 "안철수 행정부가 출범하면 가장 적극적으로 반영해 우리 중소기업이 더 나은 기업 여건과 시장 환경에서 일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 되고 또 중견기업이 대기업이 되는 공정하고 역동적인 그런 시장 경제를 꿈꿔왔다"며 "여러분의 기술과 협약이 없다면 대기업도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의 건전한 성장과 시장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은 국민 경제를 위한 정부의 매우 중요한 정책 과제"라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안 후보는 다섯 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유니콘 기업 확대 △미래기술 핵심 인재 양성 △한국형 K-벤처 생태계 정립 △규제 혁신 전담부서 설치 △중소기업 자금 조달 체계 다양화 등이다.
안 후보는 또 문재인 정부를 정면 비판하며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중소기업 기업가를 그만둔 것이 16년 전인데, 여전히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로 참담한 심정"이라며 "그동안 문제점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지적해 왔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에서 의지가 없었다고 본다. 다음 정부는 그래선 안 된다"라며 "정부가 해야 하는 일은 세 가지이다. 첫 번째로는 인재 육성, 두 번째로는 과학기술 투자, 그리고 세 번째로는 산업경제 구조 개혁"이라고 제안했다.
당선 후에는 "중소기업 인력의 어느 부분이 얼마나 모자란 지 파악하는 일이 먼저 아니겠나"라며 "앞으로 산업이 발전하게 되면 필요 인력은 더 늘어날 텐데 그것까지 포함해서 인력 충원 방법을 정말 적극적으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