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농업인들을 위해 직불제 확대 등 여섯 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아울러 농업인의 건강과 행복을 키우고 국민을 위한 먹거리 안전을 감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 대선 후보 농정 비전 발표회에 참석해 "동서고금을 떠나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국가 안보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식량주권은 매우 중요하다"며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농업, 농촌 지역의 교육·의료 환경 수준을 개선하고 농업인의 건강과 행복을 키우며,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감시하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식량 자급률은 OECD에서 하위권"이라며 "이렇게 된 중요한 이유는 정부에서 농업을 너무 경제적인 관점으로만 바라봤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식량 자급률 하락을 그냥 묵과해선 안 된다"며 "지금이라도 우리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국가의 농업보호 및 육성의무를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 후보는 △직불제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안정 △곡물 자급률 목표치 설정으로 식량 주권 확보 △농산물가격 안정화 △농업인력 확보 △농업재해 보상 강화 △우리농산물에 대한 먹거리 기본권 보장 등 여섯 가지를 약속했다.
특히 직불제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같이 5조 원까지 확대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여기에 더해 본인의 강점인 과학기술을 살려 "국민건강과 식량 주권을 지키는 스마트 농어촌을 약속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농업이 6차 산업으로 활짝 꽃필 수 있도록 농업의 미래를 여는 정당이 되겠다"며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 지역의 교육·의료 환경 수준을 개선하고 농업인의 건강과 행복을 키우며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감시하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