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RE100 이행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녹색프리미엄 입찰을 이달 7~22일 진행한다.
RE100 기업들이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자 하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녹색프리미엄은 RE100 이행수단 중 하나로 지난해 1월 도입됐다. 전기소비자는 전기요금과 별개로 녹색프리미엄을 납부하고, 녹색프리미엄 재원은 재생에너지 재투자에 활용한다.
산업부는 비용측면에서도 녹색프리미엄이 이행수단 중 가장 저렴한 수준(10원/㎾h, 입찰하한가 기준)으로 지난해 가장 많은 기업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RE100의 이행 수단은 녹색프리미엄 59개, REC 구매 15개, 자체건설 2개 등 총 74개다.
녹색프리미엄 낙찰 결과는 22일이며 입찰 하한가는 지난해와 같은 ㎾h당 10원으로 접수한다.
특히 이번 입찰부터는 기존의 산업용·일반용 전기소비자 뿐만 아니라, 대학교·과학관·미술관 등 교육용 전기소비자까지 입찰 참여대상을 확대해 재생에너지 수요의 저변을 넓혔다.
올해 하빈기엔 주택용 전기소비자가지 확대해 국민도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대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ESG 경영활동 차원에서 RE10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녹색프리미엄을 통한 재생에너지 구매 수요는 지난해보다 올해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이용촉진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부지원사업에 RE100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녹색프리미엄 낙찰 기업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매월 전기요금에 녹색프리미엄이 합산 청구될 예정이며, 분기별로 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를 발행해 줘 기업들이 RE100 이행을 통한 탄소중립 기여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