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아크버스(ARCVERSE)를 통한 로봇 사업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3.51%(14만2500원) 높은 47만 원으로 제시했다.
7일 IBK투자증권은 네이버의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19.8% 증가한 8조1700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6.1% 높은 1조6700억 원을 전망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작년 말에 발표한 아크버스를 통해 메타버스와 로봇을 잇는 새로운 생태계를 제시함. 제패토나 로블로스처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기반의 독립된 가상공간이 아닌 현실세계를 그대로 복제한 디지털트윈 개념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아크버스는 현실을 3D로 구현하는 얼라이크(ALIKE), 다수의 자율주행 로봇이 운행되는 현실세계, 클라우드와 5G 기반으로 수백대의 로봇을 통제하는 ARC시스템으로 구성됐다”며 “건물 내부 맵핑을 위해 자율주행 로봇M 시리즈, 계단을 올라갈 수 있는 로봇T 시리즈가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편 아크버스 내 로봇는 ARC시스템이 전체 로봇을 동시에 통제하기 때문에 각 로봇은 최소한의 연산기능과 센서만 탑재해 생산 단가 하락이 가능하다”며 “과거 ‘데뷰(DEVIEW) 2017’에서 9종의 로보틱스 연구개발 성과를 이미 공개해 이 분야에서 이미 높은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