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자회사 3사 통합 ‘NHN빅풋’ 출범…게임전문제작사 도약

▲김상호 NHN빅풋 대표. (사진제공=NHN)

NHN이 자회사를 통합해 올해 게임전문제작사로 전환해 게임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NHN은 NHN 빅풋이 NHN픽셀큐브와 NHN RPG를 흡수 합병했다고 7일 밝혔다.

NHN빅풋은 '한게임 포커', '한게임 섯다&맞고', '야구9단'등의 모바일 웹보드게임과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을 오랜 기간 서비스하며 웹보드게임 부문에서 역량을 다져온 개발사다. 여기에 모바일 캐주얼 게임 명가 NHN픽셀큐브와 RPG·FPS 장르 게임 개발을 이어온 NHN RPG의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장르에 걸친 성공 경험을 살려 게임 사업 시너지를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3사 통합으로 NHN빅풋은 연 매출 1000억 원, 제작 및 사업 인력 총 300여명의 중견게임개발로서 외형을 갖췄다. 모바일 게임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한 일본 NHN플레이아트와 더불어 NHN 게임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합병 회사는 NHN빅풋의 김상호 대표가 이끈다. 김상호 대표는 2003년 NHN에 입사해 미국 법인 NHN USA와 게임 소싱 및 퍼블리싱 사업을 총괄했으며, 2018년 NHN빅풋 대표를 맡으면서 NHN의 게임 전반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합병을 통한 신작도 준비 중이다. 우선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캐주얼 전략 게임 ‘건즈업 모바일’이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록체인 생태계 플랫폼을 활용한 P&E 스포츠 게임 ‘Project WEMIX Sports(가칭)’와 NHN의 대표 장수 게임 우파루마운틴의 IP를 활용한 ‘우파루 NFT 프로젝트’ 등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 중이다.

김상호 NHN빅풋 대표는 “NHN빅풋은 PC에서 모바일로 확대된 게임 시장에서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변화의 축을 맞아 P2E(Play & Earn) 스타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