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이냐 반등이냐'...조정장 진입한 미국 증시 전망

입력 2022-02-07 09:58 수정 2022-02-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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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이후 조정 국면 가운데 절반이상 5개월 내 회복"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직원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직원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올해 들어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증시가 얼마나 더 주저앉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너무 겁먹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증시 변동성이 계속되고 있다. 다우와 S&P500은 지난달 말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빠지며 조정장에 진입했다. 현재 최고점 대비 5~7% 낮은 선에서 머물고 있다. 나스닥은 고점 대비 14% 낮아 여전히 조정장이다. 기업 실적 둔화, 연준 금리인상, 오미크론 여파 등 잇단 악재에 시장 불안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겁먹을 필요없다고 조언했다. 조정은 강세장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이유에서다. 변동성이 정상적이라는 설명이다. CNN은 최고점 대비 20% 하락하는 길고 고통스러운 약세장이 올 것으로 예측하는 전문가가 많지 않다고 전했다.

미국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올해 50% 이상 뛰었다. VIX와 6개의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CNN비즈니스의 공포와탐욕 지수는 공포를 보여주고 있다.

SEI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제임스 솔로웨이는 “조정은 장기 투자전략에서 일시적인 후퇴일 뿐”이라며 “1966년 이래 모든 조정 국면에서 절반가량이 5개월 이내 회복됐다”고 지난달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어 “변동성이 크다고 해서 가까운 시일 내 약세장 혹은 침체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투자 사이클에서 등락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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