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주요국 금리인상 파급 효과 주목

입력 2022-02-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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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0.70% 하락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7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12포인트(0.70%) 하락한 2만7248.87에, 토픽스지수는 4.57포인트(0.24%) 내린 1925.99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68.14포인트(2.03%) 상승한 3429.58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5시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6.38포인트(0.23%) 내린 2만4519.97에, 싱가포르 ST지수는 24.37포인트(0.73%) 오른 3356.23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853.46포인트(1.46%) 하락한 5만7765.53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장기 국채금리 상승 여파를 이어받았다.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진 반면 가치주 매입이 늘면서 하한선을 지지했다.

미국은 지난 4일 발표된 고용 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46만7000개 증가해 시장 전망치의 세 배를 넘어섰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가 경제회복 자신감에 과감한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일본 증시에서는 특히 해운주 낙폭이 컸다. 가격이 높은 반도체 관련 종목도 흔들리면서 지수 하락세를 견인했다. 반면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수익 증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은 은행 및 보험 등 금융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춘제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 상하이 증시는 상승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알리바바 하락 여파로 빠졌다. 소프트뱅크가 알리바바 주식을 처분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리바바 주가가 흔들렸다.

오미크론 확산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간 지정학적 갈등은 증시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확진자와 입원 환자 수 억제를 위해 영업시간 단축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인의 80%가 두 차례 백신을 접종했지만 이들 가운데 5%만이 부스터샷 접종을 마쳤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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