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병주, ‘부동시’ 조작 의혹 제기...윤석열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입력 2022-02-07 2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의 초청 특별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의 초청 특별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과거 인위적으로 부동시(不同視)를 만들어 병역을 면제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 허위 의혹이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육군 장성 출신이자 국회 국방위 소속인 김 의원은 7일 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근 제보에 따르면 윤 후보가 검사 시절 받은 2번의 신체검사에서 양쪽 (시력) 차이가 각각 0.2, 0.3으로 줄었다고 한다”며 “이는 (면제 사유였던) 부동시가 아니라 정상시력”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1982년 병역검사에서 부동시 판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병역검사 당시 좌안 0.8, 우안 0.1로 0.7이었던 시력 차가 1994년 검사 임용, 2002년 검사 재임용 신체점사에서는 0.2와 0.3으로 줄었다는 의혹이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윤 후보는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병원에서 부동시를 입증하는 진단서를 개별적으로 받아 국회에 제출했다.

김 의원은 이를 두고 “(윤 후보가) 군에 갈 때는 부동시가 됐다가 공무원으로 임용될 때, 검사 시절에는 (시력이) 정상이 되고 청문회 때가 되니 부동시가 된 것”이라며 “의학적으로는 이러한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1994년, 2002년 (시력이) 정상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군 신체검사 당시도 본인이 조작이나 노력을 통해 부동시를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994년과 2002년도 자료는 법무부에 자료가 보존돼 있다고 한다”며 회의에 출석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자료 확인과 공개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 총리는 “너무 많은 문제하고 연결될 수 있으니까 저희가 답변하기 어렵다는 것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답변을 피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한 질문에 “그건 뭐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양당이 다 검증했다”며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그런 얘기까지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장제원 전 의원 사망…강동구 오피스텔서 발견
  • MG손보 청산 기로에 소비자 불안…예금자보호한도 상향 해법 되나
  • 가상자산 거래소들, 법인 코인 거래 앞두고 영업 채비 ‘한창’
  • 오늘은 4월 1일 만우절, 유래는?
  • 기왕 할 알바라면…주 15시간 이상 근무하고 '주휴수당'도 챙기세요 [경제한줌]
  • 창원 NC파크 구조물 추락사고서 머리 다친 피해자 결국 사망
  • “지브리풍으로 그려줘” 폭발적 반응…챗GPT가 알려준 현 상황은? [해시태그]
  • 김수현 "김새론과 5년 전 1년여간 교제"…미성년자 시절 교제 재차 부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01 09: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049,000
    • +0.83%
    • 이더리움
    • 2,716,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452,000
    • +2.49%
    • 리플
    • 3,109
    • -0.42%
    • 솔라나
    • 186,100
    • +0.98%
    • 에이다
    • 990
    • +1.85%
    • 이오스
    • 900
    • +0.67%
    • 트론
    • 354
    • +2.02%
    • 스텔라루멘
    • 394
    • +0.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070
    • +0.41%
    • 체인링크
    • 20,200
    • +2.49%
    • 샌드박스
    • 403
    • +1.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