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더이상 못참아"…쇼트트랙 선수단장, 오전 11시 긴급 기자회견

입력 2022-02-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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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레이스를 펼치며 중국 리원룽(94번), 렌지웨이를 피해 인코스로 파고 들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레이스를 펼치며 중국 리원룽(94번), 렌지웨이를 피해 인코스로 파고 들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에서 황당한 판정으로 줄줄이 탈락한 한국 대표팀이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대한체육회는 7일 오후 “윤홍근 선수단장이 8일 오전 11시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쇼트트랙에서 연이어 발생한 부당한 판정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윤 단장은 기자회견을 통에 항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 대표팀은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황당한 판정으로 무너졌다.

준준결승까지 진출한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체대)는 준결승에서 심판진의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 처리됐다.

먼저 경기에 나선 황대헌은 1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1위 자리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이 늦었다는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

이 판정으로 황대헌 대신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원룽이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열린 2조 경기에서 2위로 통과한 이준서 역시 비디오 판독 끝에 레인 변경 반칙으로 실격당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우다징에게 결승 진출권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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