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해외 영토 확장 순항…2년 연속 세전순이익 2000억 돌파

입력 2022-02-08 10:30 수정 2022-02-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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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거두며 해외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현지 법인 11개, 사무소 3개 등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증권사다.

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해외법인은 2년 연속 세전순이익 2000억 원을 돌파했다. 2020년 업계 최초로 연간 세전순이익 2000억 원 돌파 기록을 세운 뒤 지난해에도 240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인도 법인은 철저한 현지화를 통한 균형 있는 수익구조 확립을 통해 종합증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베트남법인은 자본금 기준 현지 2위의 증권사로 현지 고객 대상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및 온라인 계좌개설, 비대면 마케팅 등 신속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안정적으로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IB, PI 등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으로 베트남 내 전국 지점망을 구축(총 10개 지점)하는 등 현지 최상위 증권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현지 업계 최초로 HTS(홈트레이딩시스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시스템을 개시했고, 인도네시아 최초 펀드몰(온라인 펀드판매) 론칭 및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개시하며 현지 영업환경에 최적화된 온라인 채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성과로 지난해 현지 주식시장 점유율 1위로 도약하며 인도네시아 최고의 리테일 증권사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현지 기업의 IPO(기업공개) 주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다수의 IPO 주관을 완료하는 등 IB영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현지 유망기업 발굴을 통한 PI 투자 및 주선 등을 통해 수익성의 다양화도 꾀하고 있다.

인도법인은 지난해 온라인 리테일 플랫폼 개발을 완료, 온라인 브로커리지 증권사로 성장을 진행 중이며, 현지 신성장 기업 투자를 중심으로 IB, PI 비즈니스 영역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홍콩법인은 글로벌 혁신기업 투자 및 대체투자, 트레이딩부문 전문성 강화, 원 아시아 브로커리지(One Asia Brokerage) 비즈니스 활성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IB로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플랫폼, AI, 바이오 등 4차 산업 유망회사들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며 글로벌 IB로서 활발히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뉴욕법인과 런던법인 등 금융 선진국 진출 법인들도 코로나 19의 위기 속에서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상황에 맞는 비즈니스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뉴욕법인은 중개업(Brokerage) 및 세일즈&트레이딩(Sales & trading) 비즈니스에 집중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으며, 현지 기관 고객 대상 세일즈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런던법인은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및 우량 IB 딜 위주의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법인은 동남아시아 IB 중심거점으로서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글로벌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성과는 창업주인 박현주 회장이 창업 초기 때부터 강조해 온 ‘도전과 혁신 DNA’를 통한 리더쉽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 통합법인 출범 당시에도 박현주 회장은 금융산업과 자본시장의 DNA를 바꿔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글로벌 IB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었다. 박 회장은 현재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글로벌 회장 겸 글로벌경영전략고문(GISO)를 맡으며 글로벌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회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며 혁신과 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들에게는 글로벌 투자를 통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에는 금융 수출을 통한 국부 창출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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