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동메달. (출처=KBS2)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2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김민석이 동메달을 손에 쥐었다. 한국 첫 메달이다.
이날 김민석은 11조로 네덜란드 키얼트 나위스와 경기를 치렀다. 바로 앞 조인 10초에서 네덜란드 토마스 크롤이 1분43초55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워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임해야 했다.
하지만 경기와 함께 올림픽 신기록이 바뀌었다. 김민석과 함께 경기를 치른 세계기록 보유자 키얼트 나위스가 1분43초21로 기록을 갈아치운 것. 김민석은 1분44초24로 3위에 올랐다.
뒤이어 4개의 조가 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김민석의 벽을 뚫지는 못했다. 김민석은 모든 경기를 마치는 동안 3위를 유지, 대한민국 첫 동메달을 손에 쥐었다. 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동메달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경기 금메달은 김민석과 함께 경기한 네덜란드 키얼트 나위스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네덜란드의 토마스 크롤이다.
한편 이날 함께 경기에 출전한 박성현(23·한국체대)은 1분47초59를 기록하며 2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