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당국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입력 2022-02-09 0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의신고국 싱가포르 당국 결합 승인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 아님을 통보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가 멈춰서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가 멈춰서 있다. (연합뉴스)

싱가포르 경쟁 당국이 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9일 대한항공은 전날 오후 임의 신고국가인 싱가포르 경쟁 당국으로부터 대한 받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경쟁ㆍ소비자위원회(CCCS: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 of Singapore)는 승인 결정문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ㆍ합병은 싱가포르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다"고 밝혔다.

CCCS는 지난해 7월 이래로 항공 산업 규제기관, 경쟁사, 소비자 포함 150여 이해 관계자로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기업결합 신고에 대한 의견 청취를 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여객 부문에서 싱가포르 항공 등 경쟁 항공사의 경쟁압력 등에 의해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작다는 판단을 내렸다. 화물 부문 역시 싱가포르 항공뿐 아니라 경유 노선을 통한 화물항공사 및 잠재적 경쟁자로부터의 경쟁 압력이 상당하며 초과 공급 상황 등에 의해 경쟁 제한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 양사 기업결합에 대해 조건 없는 승인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래 현재 필수신고국의 경우 △터키와 △대만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으며, 태국도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님을 통보 받은 바 있다.

또한, 임의신고국가의 경우 이번 싱가포르를 포함 말레이시아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으며, 필리핀 경쟁 당국으로부터도 신고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접수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미국 △EU △중국 △일본 등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및 임의신고 국가 중 미승인 상태인 영국, 호주 경쟁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5: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35,000
    • -2.85%
    • 이더리움
    • 4,761,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1.2%
    • 리플
    • 2,003
    • -0.69%
    • 솔라나
    • 331,600
    • -5.18%
    • 에이다
    • 1,360
    • -5.95%
    • 이오스
    • 1,167
    • +1.74%
    • 트론
    • 279
    • -3.46%
    • 스텔라루멘
    • 685
    • -5.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0.05%
    • 체인링크
    • 24,400
    • -2.94%
    • 샌드박스
    • 924
    • -15.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