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피부는 일곱 가지 결점을 가려준다?"

입력 2009-02-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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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예쁜 것보다 피부 좋은 게 더 각광받는 ‘피부미인’ 시대다.

‘흰 피부는 일곱 가지 결점을 가려준다’는 일본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티 없이 깨끗하고 환한 피부에 대한 여성들의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화이트닝 화장품의 매출까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만 이렇다면 기현상으로 지탄받겠지만, 이웃 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

미인의 일곱 가지 조건에 백옥 같은 피부를 꼽았던 중국이나, 세계 최초로 화이트닝 스킨케어 라인을 출시한 곳이 일본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여기 흥미로운 리서치 결과도 있다. 한 화장품 회사가 동일한 인물의 피부결과 피부색만 달리한 사진을 보여주고 가장 이상적인 이미지를 꼽아달라 질문을 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98% 이상이 희고 매끄러운 피부 쪽에 손을 들어줬다.

또 최근 취업 포탈에서 채용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희고 깨끗한 동안이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가’란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60%를 넘었다. 동서고금 모든 인류의 바람이었던 흰 피부에 대한 욕망은 이제 이 시대의 필수 아젠다가 된 셈이다.

깨끗한 피부에 대한 열망을 달성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여드름이나 주근깨, 기미, 다크써클 같은 색소침착일터. 그 중 기미는 한번 생기면 좀처럼 치료가 되지 않아 여성들의 가장 큰 골치거리로 꼽힌다.

기미는 주로 눈이나 뺨, 광대뼈를 따라 생기는 갈색의 반점을 말한다. 출산이나 폐경기를 경험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 여성들의 질환으로 여겨질 정도.

그러나 기미는 검은색 멜라닌 색소가 피부의 표피나 진피에 침착해 생기는 색소성 질환으로 남녀 상관없이 햇볕을 많이 쬐면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조깅이나 조기축구, 인라인 스케이트,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들이나 영업직처럼 외근이 잦은 남성들에게서 기미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기미가 있으면 깔끔한 인상을 주기가 어려운 것이 단점. 얼굴색이 고르지 못하고 피부색이 칙칙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기미가 눈 밑에 집중해서 생기면 피곤해 보이거나 무기력해 보인다.

기미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기미 치료가 어렵다. 서양인들이 표피형 기미인데 반해, 동양인들은 진피형 혹은 진피복합형이기 때문이다.

이는 피부 깊은 곳에 생기기 때문에 단순 미백관리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하지만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를 해준다면 기미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서양인들에게 많은 표피형 기미의 경우에는 얇은 박피술 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인에게 많은 진피형 기미는 진피층에 짙은 기미 색소가 모여있는 것으로 좀 더 복합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미 치료에 대표 선수격으로 불리는 C6레이저토닝은 효과적으로 기미를 치료한다.

레이저 토닝은 피부 색소를 파괴하는데 효과적인 1064nm의 파장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기존 레이저보다 강한 파장으로 짧은 시간에 집중적인 케어가 가능하고, 피부에 가해지는 열이 적어 안정적이다. 통증이 거의 없고 5분 내외로 시술이 가능하다. 주기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미는 평소 생활습관을 바꿔주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충분한 수면과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채소를 많이 섭취한다. 외출 시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기미를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도움말: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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