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갓효리”…제주댁 서울나들이 ‘서울체크인’ 계속된다

입력 2022-02-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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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티빙)
▲ (사진제공=티빙)

제주댁 가수 이효리의 서울 나들이가 통했다. 김태호 PD의 MBC 퇴사 후 첫 작업인 티빙 오리지널 예능 ‘서울체크인’으로 인기를 모으며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CJ ENM 계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 따르면, ‘서울체크인’은 올 봄 정규 시즌으로 돌아온다. 정확한 공개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3월 6부작으로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9일 공개한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는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파일럿 예능으로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한 후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호스트를 맡아 서울을 찾은 이효리 일거수일투족을 담았다. 배낭 하나 들고 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온 이효리의 MAMA 준비 과정부터 엄정화, 김완선, 보아, ‘마마무’ 화사와의 모임 등으로 흥미를 더했다.

티빙 측에 따르면 ‘서울체크인’은 공개 당일부터 티빙 전체 콘텐츠 중 유료 가입 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다. 2∼3일 차에는 공개 당일 대비 유료 가입 기여자수 합산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시청 UV(순방문자수)는 티빙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보다 2배 빠른 성장세다. 유튜브에 공개한 예고, 하이라이트 등 클립 영상 조회 수는 400만뷰 돌파를 앞두고 있다.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은 소탈하고 인간적인 이효리의 모습이다. 나이 먹는 ‘보통 사람’의 고민과 서러움을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또 가수로서의 고민, 그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 보는 이에게 위로와 공감을 건넸다.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이 만든 음악 또한 시청 몰입도를 높였다. 프로듀서 드레스, 베이시스트 이정훈, 싱어송라이터 안다영과 함께 완성했다. 시티팝과 서울 곳곳의 경치, 이효리의 꾸밈없는 모습이 잘 어우러졌다. 정규 방송에선 더욱 세련되고 도회적인 느낌의 음악이 감성을 자극할 예정으로, 앞으로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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