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셧다운 방지 위한 임시 지출 법안 통과

입력 2022-02-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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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한인 예산안, 내달 11일로 재연장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14일 의회에서 부채한도 인상한 가결 소식을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14일 의회에서 부채한도 인상한 가결 소식을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미국 하원이 연방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 지출 법안을 통과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하원은 찬성 272표, 반대 162표로 법안을 승인했다. 법안은 이제 상원으로 넘어가 최종 승인을 기다리게 됐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해 12월 임시지출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셧다운 위기를 모면했다. 셧다운은 연방정부 운영이 모두 중단되는 것으로, 상당수의 연방 기관이 직원들을 집으로 돌려보내 국정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하지만 당시 예산안 시한인 18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의회는 다시 한번 법안을 준비해야 했다. 이번 법안이 통과하면 3월 11일까지 셧다운은 피할 수 있게 된다.

미 의회는 현재 2022 회계연도가 끝는 9월을 시한으로 대규모 예산안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민주당과 공화당이 국방부 예산 증액 등을 놓고 맞서고 있지만, 이들은 우선 임시 예산안부터 통과하는 데 합의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협상이 계속되는 동안 무의미하고 큰 비용이 드는 정부 셧다운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화당과의) 회담이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어 새 예산안은 최고 수준의 거래에 도달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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