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9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2.01% 오른 3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41% 오른 2만1250원에 거래중이다.
에어부산(4.98%), 진에어(5.25%) 등 관련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한 승인 여부를 심의한다. 업계는 공정위 심사보고서 내용 등을 고려하면 두 회사 결합은 '조건부 승인'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8일 싱가포르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무조건'적인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래 현재 필수신고국의 경우 △터키와 △대만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으며, 태국도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님을 통보받은 바 있다.
또한, 임의신고국가의 경우 이번 싱가포르를 포함 말레이시아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으며, 필리핀 경쟁 당국으로부터도 신고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접수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미국 △EU △중국 △일본 등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및 임의신고 국가 중 미승인 상태인 영국, 호주 경쟁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