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정부부처 첫 '메타버스'로 MOU 체결 '눈길'

입력 2022-02-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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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ㆍ인천항만공사와 제페토에서 아바타로 만나 MOU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9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아바타로 참석,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9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아바타로 참석,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정부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메타버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눈길을 끈다.

해수부는 9일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메타버스 플랫폼(제페토)에서 체결했다.

이 사업은 침체된 인천 원도심의 활력을 높이고 인천 원도심을 수도권 해양관광‧문화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천항 내항 1‧8부두를 재개발해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8월 사업계획서 제안 평가를 거쳐 인천항만공사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했다.

이번 MOU는 내항 재개발 추진과 관련해 해수부,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등 관련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각 기관의 지원 및 협력사항을 명문화해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체결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비대면,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고 영상 협약식 이후에 문성혁 해수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제페토에서 아바타로 참석, 협약을 체결했다.

해수부는 이번에 마련된 메타버스 공간에 재개발사업이 완공된 인천 내항 1‧8부두 미래 모습을 담아 앞으로 변화될 인천 내항 1‧8부두를 누구나가 즐길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MOU에서는 항만 재개발의 효과가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개발이익의 지역환원, 주변 시설을 고려한 개방성 확보 등을 재개발사업 기본방향으로 포함했다.

또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제기된 사업추진 차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도시계획과 관련된 인천시의 지원 사항도 명문화하고 2023년 7월 재개발사업 예정지를 지역주민들에게 우선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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