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통령 남편, 워싱턴D.C 고교 행사장서 폭탄 위협에 대피

입력 2022-02-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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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위협 전화에 대피
학생·교직원도 대피...피해 없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 더글라스 엠호프(왼쪽)가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던바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 더글라스 엠호프(왼쪽)가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던바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 더글라스 엠호프가 수도 워싱턴 D. C의 고등학교를 방문했다가 폭탄 위협에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엠호프는 이날 오후 '흑인 역사의 달'을 맞아 워싱턴D.C 던바 고등학교를 방문했다가 폭탄 위협이 있다는 것을 파악한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안내를 받아 피신했다. 이후 학생들과 교직원들도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1870년 세워진 미국의 첫 흑인 공립 고등학교다.

워싱턴DC 공립학교 대변인인 엔리케 구티에레스는 취재진에게 폭탄 위협이 있었다면서 "만일을 위해 전부 대피시켰다. 모두 안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취재진에 이날 오후 2시 15분께 이 학교 프런트 데스크에 폭탄 위협 전화가 걸려왔으며, 이 전화를 건 사람이 대피 시간으로 10분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학교에 경찰이 출동했으며 폭발물처리반도 현장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대통령의 부인을 '퍼스트레이디'(First Lady)로 부르는 관행을 따라 '세컨드젠틀맨'(Second Gentleman)으로 불리는 엠호프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정책 홍보를 위해 각종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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