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서린사옥 전경 (사진제공=SK)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 SK㈜가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배당을 시행한다.
SK㈜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기말 배당금으로 6500원을 지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SK㈜ 주주들은 지난해 8월 실시한 중간 배당(주당 1500원)을 포함해 주당 8000원(2021 회계연도 기준)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2015년 통합지주사 출범 이후 SK㈜가 실시한 배당 중 최대 금액이다.
주주들에게 지급될 배당금 총액은 전년(3701억 원)보다 21%(약 800억 원) 늘어난 4476억 원 규모다. 연간 배당금 총액은 2016년 2087억 원에서 5년 만에 약 114% 증가했다.
SK㈜는 안정적이고 점진적인 배당 확대를 기본 원칙으로 재무 현황과 투자 규모를 고려해 배당 규모를 결정하고 있다. 아울러 투자전문회사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이익을 실현하는 경우 이를 배당재원으로 반영하는 적극적 배당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성형 SK㈜ CFO는 “투자전문회사로서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파이낸셜스토리 실천력을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수익 실현을 통해 투자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며 “투자 성과와 연계해 예측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