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거둔 역대급 실적의 배경으로 거론되는 유동화 매출과 관련해 일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급락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10일 오전 9시 2분 현재 전날보다 14% 전후 떨어진 12만8100원을 기록하며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위메이드는 전날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32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607억 원으로 344.1% 늘고 순이익은 485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러한 깜짝 실적의 주 요인으로는 ‘위믹스 유동화 매출’이 꼽힌다. 작년 4분기 위믹스 유동화 매출만 225억 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KTB투자증권은 위메이드가 게임사로서의 매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김하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신규 게임 유저 유입에 의한 매출은 하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돼 미르4의 2022년 글로벌 매출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르M의 경우 미르 IP의 감성을 잘 살린 기대작이지만 리니지W 및 리니지M과 유사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경쟁 압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동화 매출도 일시적으로, 유동화가 잠정 중단된 현재 재개는 위믹스 홀더들과의 충분한 소통이 전제되나 암호화폐 가격이 수급을 중심으로 결정되는 상황에서 유동화(매도)를 정당화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유동화 지속을 가정한 사측도 유동화가 장기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