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시 유가 120달러 뛴다”

입력 2022-02-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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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로슈 전망
“사람들, 푸틴을 배경음악 정도로 취급” 지적

▲브렌트유 가격 등락 추이. 9일(현지시간) 기준 91.55달러 출처 CNBC
▲브렌트유 가격 등락 추이. 9일(현지시간) 기준 91.55달러 출처 CNBC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국제유가가 12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유가 전문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로슈는 CNBC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에 확실히 이를 것”이라며 “세계 경제가 급격하게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로슈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벌어지고, 미국이 러시아의 외환 거래와 금융 시스템 등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거나 석유와 가스 등 상품 수출을 방해하는 식의 제재를 한다면 내 생각엔 그 시점부터 유가는 120달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 상승한 배럴당 89.66달러에, 4월물 브렌트유는 0.9% 오른 배럴당 91.5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언제든지” 침공할 수 있다며 긴장감을 높였다. 러시아와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등 4개국은 10일 베를린에서 평화 유지를 위한 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로슈 애널리스트는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위기의 잠재적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고 대부분이 푸틴을 배경음악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미국과 동맹국이 러시아에 가혹한 제재를 가하면 유럽 증시와 세계 경제 전망은 급격하게 바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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