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비전 국민통합위원회 평화비전회의에서 기조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0일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려면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전부가 필요하다"며 "이는 벼락공부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우회 겨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특임본부장단과 조직본부간 간담회에 참석해 "매우 제한된 경험만 가진 리더십으로는 지금의 복합 위기를 관리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윤 후보가 마침내 거친 검사 본능을 드러내고 그가 꿈꾸는 나라가 검찰 공화국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한분이라도 더 많은 국민의 마음을 얻으려는 경쟁"이라며 "국민 앞에 겸손하고 유능해야 한다. 국민이 거의 본능적으로 짚어내시는 것은 정치인이나 정치집단의 오만과 무능"이라고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특임본부장단은 4선 이상 모임으로 알고 있는데 4선 이상이면 20년 안팎 세월을 민주당과 함께하고 성장했고 그때마다 민주당의 혜택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가 민주당에서 받은 혜택에 보답해야 될 때가 됐다"며 "민주당이 직면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면서 미래의 수요에 부응하는 민주당으로 거듭나는 데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