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219억 원으로 전년보다 1.7%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181억 원으로 3.7%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실적에 대해 “모빌리티(SK렌터카 등)와 홈 케어(SK매직)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신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며 회사의 성장을 이끈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우선 SK렌터카는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단지를 조성하며 전기차 렌탈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SK렌터카 다이렉트’로 언택트 중심의 온라인 시장 구축에도 힘 쏟았다. 차량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요금을 산정하는 ‘SK렌터카 타고페이’ 시범서비스를 펼친 데 이어 올해는 정식 상품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스피드메이트는 차량 관리 멤버십 ‘클럽 SM(CLUB SM)’을 출시해 이용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분사한 ‘카티니(타이어픽)’도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2년 연속 매출 1조 원 을 달성한 SK매직은 지난해 가을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을 공개하고 친환경 플라스틱을 전면 적용한 ‘올클린 공기청정기 그린242’ 모델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협업한 ‘스페셜 렌탈 서비스’도 선보였고 이후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워커힐은 코로나19의 영향이 불가피했지만 패키지 상품과 각종 호텔 PB 상품을 선보이며 손실 규모를 줄였다.
SK네트웍스는 올해 보유 사업들의 안정적인 성과 창출과 더불어 ‘사업형 투자회사’로 본격 전환하기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성장 모멘텀을 발굴하고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영역과 블록체인 관련 전문 투자, 사업 개발을 미래 성장을 위한 중점 사업으로 육성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히 대응하고 높은 경쟁력을 갖춘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성과 창출과 성장을 이루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