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정부 정책 기대감에 4거래일 연속 상승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21포인트(0.42%) 상승한 2만7696.08에, 토픽스지수는 10.39포인트(0.53%) 상승한 1962.6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96포인트(0.17%) 상승한 3485.91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8.25포인트(0.19%) 상승한 2만4878.24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86.29포인트(1.03%) 상승한 1만8338.05를 기록했다.
오후 4시 55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3.42포인트(0.10%) 상승한 3423.46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418.65포인트(0.72%) 상승한 5만8884.62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달 20일 이후 3주 만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상승한 영향을 이어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가 2%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익 확정 매도가 일부 있었고, 11일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일부 후퇴하는 모습이 있어 상승 폭은 제한됐다. 여기에 일본증시는 11일 건국기념일 휴장에 들어가는 만큼 관망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주요 종목 가운데는 혼다와 어드반테스트가 각각 5.61%, 2.78% 상승했고 소프트뱅크와 도요타자동차가 각각 2.30%, 2.74%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국 정부의 지원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이끌었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에 상장된 자국 기업의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중국 국영펀드가 뉴욕증시에 개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스닥 골든드래곤차이나 지수는 3.9% 상승했고 알리바바와 핀둬둬 등 대형 기술주에도 자금이 대거 흘러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선 당국이 자국 증시에도 관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 정책 기대감에 건설과 시멘트, 부동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석탄과 보험, 은행주도 상승세였다. 다만 여전히 규제 강화에 대한 불안감이 큰 만큼 지수는 장중 한때 하락하는 장면도 보였다.
신흥 기술주들은 부진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1.82% 하락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1.9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