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하나금융 "비은행 M&A 검토 예정…디지털 시너지 역량 제고"

입력 2022-02-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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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비은행 인수·합병(M&A)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규모의 경제’에 기반한 M&A보다는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및 디지털·글로벌 금융사업 역량 제고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것들을 계획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10일, 2021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손님 중심의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한 대상 업권 및 회사를 전략적 우선순위로서 비은행 M&A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금융그룹들이 중점을 두었던 공급자 중심 ‘규모의 경제’에 기반한 M&A보다는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및 디지털·글로벌 금융사업 역량 제고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것들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배당성향을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도 검토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올해 코로나가 종식돼 정상화된다면 배당성향도 당연히 높아질 것"이라며 "높아진 배당성향과 이익으로 올해 배당성향 증가를 위해 준비할 것이다. 하나금융은 경쟁그룹대비 제일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은 배당성향 30%를 목표하고 있다. 배당 외에도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겠다"라며 "하나는 약 870만 주, 3000억 원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자산 건전성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으로 금융당국이 원금상환을 올해 3월까지 추가 연장했다.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대손비용부담이 증가할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이 부분은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한 경우 위주로 지원했기 때문에 급격한 자산건전성 악화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85% 이상이 담보로 커버되고 있어, 신용에 노출된 건 1300억 원 수준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신용위험 점검을 통해 리스크를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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