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의 인턴채용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기업은행은 실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들과 구인난을 호소하는 거래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잡월드 청년인턴제'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잡월드 청년인턴제'는 인턴사원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은행에서 인턴사원 월급의 50%(최고 100만원)를 지원하고, 인턴기간이 종료된 뒤 정규직원으로 채용하는 경우 추가로 9개월간 월급여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는 거래 중소기업의 우수인재 조기확보를 돕고 청년구직자들에게 취업연수와 정규직 채용기회를 확대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총 100여개 중소기업에 각 기업당 1명씩 100명의 인턴사원을 선발하며, 인턴사원은 실무 경험 체험은 물론 정규직 직원에 있어 우선적인 기회를 갖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기업은행 잡월드(www.ibkjob.co.kr)'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인턴 희망자들은 3월 1일부터 시작하는 '온라인 인턴채용박람회'를 방문해 원하는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업은행 장상헌 부행장은 "잡월드 청년인턴제를 우수인재와 우량중소기업을 연결시켜주는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제도로 활용할 것"이라며 "참여하는 모든 인턴사원들의 정규직 채용을 목표로 청년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인턴제를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