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 오염 우려 미국산 초콜릿 회수 폐기 조치

입력 2009-02-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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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균 오염 우려가 있는 미국산 PCA 초콜릿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식약청은 미국에서 살모넬라균 오염 우려로 자진 리콜된 '밀크초콜릿 피넛츠'가 `씨믹스`와 `이룸푸드시스템`이 수입ㆍ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돼 유통·판매를 금지하고 즉시 회수ㆍ폐기토록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미국 FDA가 PCA사의 땅콩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19일(현지시각)로 자진회수를 취함에 따라 내려진 것으로 현재 이 제품의 수입 물량은 1239㎏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미국 PCA사의 모든 제품에 대해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수입되는 땅콩 및 땅콩함유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단계에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PCA사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청은 "이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섭취를 자제하고 가까운 구입 장소로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미국현지에서 PCA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땅콩으로 만든 땅콩버터 등으로 인해 최소 8명이 식중독으로 숨지고 500명 이상이 감염됐으며 오염된 원료를 사용한 식품의 리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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