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어닝 서프라이즈와 주주환원정책 발표 소식에 6%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후 12시 35분 기준 카카오는 전일 대비 6.30%(5500원) 오른 9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2020년 대비 30.9% 증가한 5969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카카오 측은 “향후 3년간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잉여현금흐름의 15~30%를 재원으로 주주환원에 쓰고 이 중 5%는 현금배당, 10~25%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올해 카카오의 성장 모멘텀을 기대한 목소리가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비즈보드, 채널, 알림톡의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톡비즈 매출이 30.4% 증가하고, 간편결제 시장 성장과 자회사 비즈니스 확장이 예상되는 카카오페이도 40.1%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등 카카오는 2022년에도 탑라인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플랫폼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카카오의 성장을 저해할 만한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또한 2022년에도 성장을 위한 투자가 기대되고 높은 성장성은 충분히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는 광고/커머스의 약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 규제 이슈에 따른 영향으로 주춤했지만 모빌리티와 페이의 중장기 실적 개선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또한 유료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 확장과 더불어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 진행 중인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관련 신사업들의 구체적인 전략이 가시화되면서 올해 메인 관전포인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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