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저격수 심상정…이재명엔 "본인 리스크", 윤석열엔 "떳떳하면 계좌 공개해"

입력 2022-02-11 21: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부인 김혜경 '과잉의전' 논란엔 "납득하기 어려워"
윤석열 부인 김건희 '주가조작' 논란엔 "의혹 만으로도 죄송한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부터)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부터)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1일 열린 두번째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들을 둘러싼 의혹을 거론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후보 부인의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선 이 후보 "본인의 리스크"라고 지적했으며, 윤 후보 부인의 '주가 조작' 논란에 대해선 "떳떳하면 거래내역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연합뉴스TV 등 방송 6개 사가 주관해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토론에서 이 후보에게 "배우자 의전 문제는 사생활이 아닌 이 후보 자격에 관련된 것"이라며 "시장이나 도지사가 배우자의 사적용무 지원이나 의전 담당 직원을 둘 수 없다. (논란이 됐던) 배모 사무관 인사권은 이재명 후보에게 있었다. 배우자 리스크가 아닌 본인의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워낙 가까운 사람이 별정직으로 들어오다보니 공무에 관련된 일을 도와줬고 그러다보니 사적 관계로도 도움을 받은 것 같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제 불찰이고 엄격한 관리를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단순한 불찰이면 거론 안했다. 자택을 수시로 오가며 배우자 비서 역할을 했다. 배우자에게 비서실을 만들어준 거나 다름 없다. 사실상 5년간 대선 준비하셨고 그 기간에 이 일이 벌어진 것이라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서도 "(부인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해 일전 공개하신 부인 김건희씨의 다른 계좌가 발견됐고 수상한 거래내역도 보도됐다"며 "문제가 없다면 거래 내역을 공개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식양도세 다 없애 주가를 부양하시겠다는 분이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중대범죄 의혹에서 떳떳하지 못하면 양두구육(선전은 버젓하지만 내실이 따르지 못함을 비유)"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윤 후보는 "검찰수사 과정에서 나온 자료가 언론에 유출돼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고, 재작년 이맘때 등장한 경찰 첩보가 보도됐던 것에 대해 다 해명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대통령 후보는 의혹 제기만으로도 죄송한 것"이라며 "성실 답변 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계좌 공개를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72,000
    • -1.17%
    • 이더리움
    • 4,632,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742,500
    • +7.45%
    • 리플
    • 2,108
    • +8.88%
    • 솔라나
    • 362,400
    • -0.55%
    • 에이다
    • 1,492
    • +21.1%
    • 이오스
    • 1,055
    • +9.44%
    • 트론
    • 288
    • +2.86%
    • 스텔라루멘
    • 589
    • +49.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000
    • +4.28%
    • 체인링크
    • 23,250
    • +9.15%
    • 샌드박스
    • 529
    • +6.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