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북 공약 발표… "새만금 국제투자 키운다"

입력 2022-02-12 12:40 수정 2022-02-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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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전주역에서 이준석 대표와 공약홍보 '열정열차' 탑승 전 열차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전주역에서 이준석 대표와 공약홍보 '열정열차' 탑승 전 열차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2일 새만금의 국제공항 조기 착공과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전북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호남 순회 방문 일정에 맞춰 보도자료를 내고 "전북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의 전북 지역 경제 공약은 '새만금 메가시티'를 기반으로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고 교통·물류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윤 후보는 군산·김제·부안을 새만금 메가시티로 통합 조성하면서, 새만금 특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 운영하고 특별회계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만금을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 "파격적 세제 지원과 규제완화, 임대료 지원 등으로 국내외 글로벌 유수 기업을 유치하고 전북의 금융클러스터와 연계해 투자의 매력도를 높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새만금 국제공항을 조기 착공해 공항·항만·철도 등 '새만금 트라이포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이전 등을 계기로 전북을 "연기금 특화 국제금융도시로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지역 특성과 발전계획에 가장 부합하는 공공기관을 선정, 시너지가 나도록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편 글로벌 금융사 및 자산운용사를 집적화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금융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와 함께, 완주에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교통 공약은 '동서화합'을 핵심축으로 연결했다.

윤 후보는 새만금과 전주를 잇고, 대구와 포항까지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개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전주와 김천 간 철도 건설로 호남 전라선과 경부선을 횡단으로 연결, 영호남을 하나로 생활권으로 통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를 통해 "새만금 자유구역과 대구경북 자유구역이 연결돼 시너지가 발휘되고, 영호남의 활발한 물적 인적 교류로 동서화합과 국가 균형발전을 촉진하여 지방소멸과 낙후된 시·군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새만금에 인접한 전북 자동차 클러스터를 친환경 미래형 상용차 연구·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 등 지원을 강화해 농식품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외에도 무주에 태권도 대학원인 국제태권도 사관학교를 설립하고, 지리산과 무진장(무주·진안·장수) 동부권 관광벨트 구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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