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26분께 전남 여수시 화치동 국가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열교환 기밀시험(테스트)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은 폭발한 공장 모습. (연합뉴스)
경찰이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천NCC 공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현장책임자 1명을 형사 입건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여천NCC 3공장 폭발사고 전담수사팀은 현장책임자 A 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전했다.
전날 오전 9시 26분쯤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천NCC 여수공장 3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1명은 원청인 여천NCC 소속이고, 7명은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 직원들이 열 교환기 청소를 마치고 재가동 전에 성능을 확인하는 '열 교환기 기밀시험'을 하던 중 사고가 났다.
경찰은 내부 압력을 높여 에어 누출 여부를 확인하다가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까지 목격자와 협력업체 관계자 등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14일에는 사망자 부검을 통해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도 해당 공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