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화물 운송 사업 본격 추진…화물 전용기 도입 계약 완료

입력 2022-02-13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월께 개조 작업 끝낸 뒤 도입 예정…고부가가치 화물 운송 가능

▲제주항공 화물기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 화물기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화물 전용기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항공 화물 운송 사업에 나선다. 국내 LCC(저비용 항공사) 중 화물 전용기를 도입한 건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13일 화물 전용기 도입을 위해 리스사와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달 중순부터 화물기 개조 작업에 돌입해 6월께 개조 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화물 전용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기 개조 등 도입 초기 단계부터 관계 당국인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제주항공이 도입 예정인 화물 전용기는 B737-800BCF로 제주항공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여객기로 쓰이던 항공기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여객기와 같은 기종의 화물 전용기를 도입해 화물기 운항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기단 운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편당 화물 수송량 확대는 물론 다양한 형태, 종류의 화물도 운송하며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2012년 국제 화물 운송 면허를 취득하고 화물 운송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 9월 제주~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 화물 사업에도 나섰으며, 2020년 10월에는 국적 LCC 중 처음으로 여객기 내 좌석을 활용한 화물 운송사업을 진행해왔다.

국토부가 최근 발행한 항공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 항공화물 시장은 기존 양대 항공사(69%)와 외국 항공사(29.8%)가 98.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의 화물 운송 점유율은 0.1%에 그쳤지만, 2020년 10월 여객기 내 좌석을 활용한 화물사업 시작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인 만큼 화물 전용기 도입을 계기로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화물 전용기 도입을 계기로 화물 운송 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제주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 항공사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44,000
    • -1.8%
    • 이더리움
    • 4,738,000
    • +3.4%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2.86%
    • 리플
    • 2,019
    • -0.2%
    • 솔라나
    • 355,100
    • +0%
    • 에이다
    • 1,463
    • +7.34%
    • 이오스
    • 1,057
    • +3.32%
    • 트론
    • 294
    • +5%
    • 스텔라루멘
    • 680
    • +44.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3.55%
    • 체인링크
    • 24,340
    • +14.22%
    • 샌드박스
    • 596
    • +19.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