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동행 추미애 “윤석열, 건진법사 말 듣고 이마에 흰 털”

입력 2022-02-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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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에서 열린 즉석연설에서 지원유세를 나온 추미애 전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에서 열린 즉석연설에서 지원유세를 나온 추미애 전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근 TV토론에 이른바 ‘건진법사’로 불리는 A씨의 말을 듣고 이마에 흰색 털을 붙이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제주 일정에 동행한 추 전 장관은 이날 서귀포매일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즉석 연설에서 “(윤 후보는) 건진법사 말을 듣고 이마에 흰 털을 붙이고 나오지 않으면 거짓말도 뻔뻔하게, 배짱있게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온 국민 앞에서 늘어놓는 말이 다 날조된 거짓말이라는 것을 여러분 앞에 밝힐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추 전 장관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시한 가짜뉴스 해결책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거짓말 하는 것을 실어주지 않는 참언론을 협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윤석열 후보의 눈에 보이는 것은 경각에 달린 국민 안전과 생명이 아니라 그저 쇼밖에 못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진실을 왜곡한 기사 하나로 언론사 전체가 파산하게 할 수 있는 강력한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면, 공정성 문제는 자유롭게 풀어놔도 전혀 문제없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추 전 장관은 제주 시민들에 지지를 호소하며 “여러분과 함께 1999년 제주 4·3 특별법 발의하고 2021년 이제 여러분의 응원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대보상 특별법까지 무련 23년 시간이 걸렸다”며 “우리가 5년 전 온국민이 촛불 들어 나라를 바로 세웠는데 '아직도 멀었냐'고 질타하고 좌절하지만 아직 5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다시 한번 믿고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달라”면서 “우리 민주주의 앞으로, 민생 제대로, 나라를 위해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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