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홍범구주(洪範九疇)/풍선효과 (2월14일)

입력 2022-02-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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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데이비드 힐베르트 명언

“수학은 종이 위에서 의미 없이 마크하는 간단한 규칙을 따르는 게임이다.”

현대 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독일 수학자. 정수론·불변론을 연구한 그는 ‘유클리드의 원론’의 방법을 철저하게 하는 공식주의를 주창했다. 그의 묘비명 ‘우리는 알아야만 한다. 우리는 결국 알게 될 것이다’는 기초과학인 수학이 가장 기본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862~1943.

☆ 고사성어 / 홍범구주(洪範九疇)

하(夏)나라 우(禹)왕이 요순(堯舜) 이래의 사상을 집대성한 천지의 대법(大法). 즉, 정치 도덕의 기본적 아홉 법칙을 말한다. 홍범은 세상의 큰 규범. 구주는 9개의 조항으로 곧 9조목의 큰 법, 또는 정치이념이다.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기자(箕子)에게 선정(善政)의 방법을 물었을 때 기자가 홍범구주로 교시했다고 전해진다. 9개의 조항은 오행(五行)·오사(五事)·팔정(八政)·오기(五紀)·황극(皇極)·삼덕(三德)·계의(稽疑)·서징(庶徵)·오복(五福)과 육극(六極)이다. 출전 서경(書經).

☆시사상식/풍선효과(balloon effect)

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불룩 튀어나오는 것처럼 한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다시 발생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특정 사안을 규제 등의 조치를 통해 억압하거나 금지하면 규제조치가 통하지 않는 또 다른 경로로 우회하여 유사한 문제를 일으키는 사회적 현상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줄이자 서민들이 고금리를 떠안으면서도 제2금융권으로 몰리는 일 등이 좋은 예다.

☆ 우리말 유래 / 아수라장

불교 용어 ‘아수라’는 성질이 포악하고 싸움 잘하고 좋은 일에 쫓아가 훼방 놓는 나쁜 귀신이다. 시끄럽고 엉망진창인 아수라들이 모여 노는 모습에서 왔다.

☆ 유머 / 외모가 다가 아니다

숫자 7이 복도 지날 때 숫자 6이 본척만척했다. 무시당한 7이 “야! 너 6! 선배가 지나가는데 인사도 안 해?”라고 화를 내자 6의 대답.

“까불지 말고 그냥 가라! 난 9야. 벌 받느라 물구나무서고 있는 거거든!”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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