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시장 최대 화두는 ‘금리 인상’

입력 2022-02-14 10:59 수정 2022-02-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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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앱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대출규제 강화·코로나 뒤이어
부동산 미보유 41% "투자 계획"
투자 1순위 '아파트 청약' 꼽아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올해 부동산 보유자 3분의 1은 ‘기준금리 인상’이 투자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14일 자사 앱 이용자 720명을 대상으로 ‘2022년 재테크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중 30.4%는 금리 인상이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출 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20.4%) △코로나19(17.5%)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16.3%) △인플레이션(6.4%) 순으로 투자 환경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50~60대 이상은 기준금리 인상을 가계부채 관리 강화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20대 이하는 금리 인상과 함께 코로나19 이슈를 꼽았다. 30대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코로나19와 금리 인상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40대는 금리 인상과 대선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부동산을 투자 수단으로 보유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38.6%(278명)가 '예'라고 응답했다.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6%(292명)에 달했다. 반면 ‘아니요'라고 답한 응답자는 20.8%(150명)로 나타났다.

현재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한 278명이 가장 많이 보유한 부동산은 '기존 아파트'가 4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파트 분양권과 입주권(21.6%), 토지(9.0%), 오피스텔(7.6%),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구역(6.1%) 순이었다.

반면 투자 예정이라고 답한 292명은 ’신규 아파트 청약’(44.2%)을 1순위로 꼽았다. 이 밖에 기존 아파트(14.0%), 아파트 분양권·입주권(11.3%), 오피스텔(6.8%), 연립·빌라·다세대(6.5%)라는 응답이 있었다.

부동산 외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투자 상품으로는 '주식'이 5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금·적금(36.0%), 없다(23.9%), 가상화폐(15.3%) 순으로 선호했다.

지난해 투자로 수익을 실현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36.0%(259명)가 ‘예’라고 답했다. 반면 ‘아니요’는 43.3%(312명), ‘재테크 안 했다’는 20.7%(149명)로 집계됐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도 재테크나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등의 요인으로 무리한 투자보다는 부담할 수 있는 선에서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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