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공동주택 관리비용ㆍ관리노동자 근무시설 지원한다

입력 2022-02-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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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전후.  (사진제공=관악구)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전후. (사진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는 14일 낡은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관내 공동주택 143개 단지다. 단지 내 가로등과 경로당ㆍ실외 운동시설ㆍ어린이 놀이터, 도로 보수 등 공용시설물 유지ㆍ보수 사업을 지원한다. 공동주택 화재 발생 시 옥상 대피 중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 장치 설치 등 사업도 보조한다.

관악구는 올해 해당 사업에 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세대수별 지원 상한액을 차등 적용해 단지별 총사업비의 50% 이내,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관리노동자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공동주택 근무시설(휴게시설 포함) 냉ㆍ난방기 설치와 시설보수, 냉난방기 전기료 지원' 관련 사업도 추진한다. 관리노동자 시설 냉ㆍ난방기 설치와 시설보수 비용을 단지당 최대 320만 원, 냉난방기 전기료는 개소 당 최대 1만5000원을 지원한다. 경비원 등 관리노동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한다는 목표다.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공고문과 신청서를 확인 후 입주자대표나 관리 주체가 3월 15일까지 구청 주택과로 방문ㆍ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4월 말 선정한다.

관악구 관계자는 "이번 공동주택 지원 사업으로 노후화된 시설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고, 주민공동시설 등의 개ㆍ보수로 주민공동체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새롭게 시행되는 관리노동자 근무시설 지원 사업으로 관리노동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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