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1 세계유기농대회' 계약 체결

입력 2009-02-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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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원회(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1일 새벽(현지시각 20일 18시)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2011년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 개최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조직위원회 대표단은 독일 뉘른베르그(Nuernberg)에서 열리는 세계유기농박람회(Biofach 2009, Germany) 행사장에서 세계유기농운동연맹(IFOAM) 회원단체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의 밤" 을 개최하고 IFOAM 회장단과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한국측에서는 대회 조직워원장인 김문수 경기지사를 대신해 이진찬 농정국장과 부위원장 이석우 남양주시장, 서종혁 집행위원장이 서명식에 참가하였으며, IFOAM 측에서는 Katherine DiMatteo(캐더린 디마테오) 회장과 Andre Leu(앙드레 류) 부회장이 참석했다.

계약서 서명 후 캐서린 디마테오 회장은 축사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2011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는 아시아 유기농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며 세계 유기농 문화확산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진찬 경기도 농정국장은 "2011 세계유기농대회가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가치와 전통을 담은 가장 독창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이어 서종혁 집행위원장(세계유기농대회 한국준비위원회)이 한국유기농 관련 단체들이 모금한 기부금을 케서린 디마테오 회장에게 직접 전달하며 2011 한국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를 약속했다.

이날 계약식은 대회 주최측인 한국대표단이 마련한 '한국의 밤' 행사와 함께 열렸으며 계약체결 후 열린 만찬에서 우리의 전통 한과와 민속주를 세계 유기농 관계자와 참관인들에게 선을 보여 세계인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 계약은 2011년 대한민국 경기도 팔당지역에서 개최할 '제17차 세계유기농업대회와 제20차 총회 후원 및 주최에 관한 계약'으로 대회명칭, 행사기간, 장소, 프로그램, 참가인원 및 초청인원, 예산 등 9개조 30개항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계약식이 열린 세계유기농박람회(Biofach 2009)는 2월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Nuernberg)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유기농박람회다. Biofach 2009는 100개 국가 3,000여 업체가 참가하는 전시회로 세계 유기농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전시회이며, 유기농관련 제품의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미나도 개최된다.

한국조직위원회는 Biofach 2009 기간 중 행사개최 계약과 아울러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2011년 한국에서 열릴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IFOAM OWC)에 대해 홍보하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 24일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차기대회를 유치 성공했으며 그동안 대회조직위원회 구성, IFOAM회장단 초청컨설팅, 대회계약사항협의, 유기농업세미나를 개최한바 있다.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는 오는 2011년 9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9일간 남양주시와 인근 팔당지역에서 개최되며 사전 Pre-Conferencc, 본대회, IFOAM 총회, 유기농산물 전시회, 현장체험방문 등이 진행된다.

사전 컨퍼런스에서는 유기섬유, 유기와인(전통주), 유기수산 등 품목별 및 주제별 학술회의가 진행되고 본대회에서는 유기농 발전 방향, 유기농인증기준 등 유기농업과 관련된 국제적 공통사항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대회조직위원회 구성 운영, 친환경 유기농업 기반 확충, 개최장소인 팔당지역을 중심으로 한 클린농업벨트 조성, 해외 유기농전문가 초청 컨설팅 및 교육 실시 등 대회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올해 11월에는 아시아유기농대회를 개최해 한국의 유기농발전은 물론 아시아의 유기농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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