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5일 “미래차 전환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기반과 일자리를 유지·확대할 수 있도록 완성차 및 부품기업의 미래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미래차 개발·상용화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연구소 관계자를 격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산업부는 산업부는 완성차·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노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차·자율차 분야 국책과제를 올해 신규 추진할 예정으로 올해 약 12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분야에는 전기·수소차 핵심 부품기술,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기술 등에 933억 원 △자율주행차 분야는 국제 안전규제 대응, 자율주행기술 고도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해소 등 256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
박 차관은 “기후위기 대응 등으로 인한 급격한 자동차 산업의 변화 속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래차 분야에서 확고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수소차의 국내확산과 수출을 더욱 촉진하고 글로벌 자율차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기차·수소차는 전년 대비 내수는 109% 증가한 10만 5000대, 수출은 29% 증가한 15만 5000대 팔렸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전기차 신차출시(GV70 등), 수소화물차 국내보급 등 미래차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차 전용플랫폼,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차 핵심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