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세' 충청 간 윤석열 "압도적 지지 보내달라"

입력 2022-02-15 14:09 수정 2022-02-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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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으느정이 거리 찾은 윤석열
"정치를 시작하고 제일 먼저 대전 방문"
"그 밥에 그 나물…5년 또 맡길거냐"
"윤석열엔 오로지 민생만이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준상 기자 jooooon@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준상 기자 jooooon@

공식 선거운동 첫날 가장 먼저 대전을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충청은 나라의 중심이고 어려울 때 늘 중심을 바로 잡은 곳이다.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유세 출정식을 한 후 KTX를 타고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거리를 방문해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첫 번째로 대전을 방문했고, 공식 선거운동 첫날 여러분을 찾아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질문을 던지고 반응도 이끌어냈다. 윤 후보가 “오늘 우리가 무엇 때문에 여기 모였느냐”고 말하자 “정권교체”라고 외쳤다. 이에 윤 후보는 “저 윤석열 위대한 국민의 뜻 받들어 대선 승리 정권교체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현 정권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5년 민주당은 국민의 권력을 자기 권력인냥 내로남불로 일관했다. 시장, 현장, 전문가. 과학 모두 무시해서 국민의 삶이 어떻게 됐냐"고 비판했다.

또 "하나같이 민주당 정권의 말도 안 되는 탈원전 걱정했다. 민주당은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원전 기술을 사장시켰다"며 "대전 대덕에 최고의 대학에서 공부하는 인재들이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데, 이 나라의 미래가 걱정이 안 되겠나"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5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선거가 아닌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 민생이 사느냐 죽느냐를 가르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에 5년간 또 정권을 맡길거냐. 그 밥에 그 나물"이라며 "저와 국민의힘은 민생을 확실히 챙기겠다. 저 윤석열 앞에는 오로지 민생만이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지난해 7월 정치시작 이후, 첫 공식 선거운동 개시와 동시에 가장 먼저 대전을 찾은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대전은 오래전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의해 국방과 과학의 도시로 시작했다. 과학은 미래의 초석이자, 대전이 그동안 대한민국의 과학수도 역할을 해왔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전을 4차산업혁명의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가 약속드린 중원신산업벨트를 반드시 구축하고 제2대덕연구단지도 만들겠다"며 "방위사업청을 이관해 대전을 국방혁신기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무능한 민주당 정권은 매일 말 뿐이고 철지난 이념만 떠들었지 과학을 무시했지만,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여러분이 꾸준히 자랑스럽게 여겨온 과학이 대한민국 국정운영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윤 후보는 "저는 공직에 있으면서 늘 권력자가 아닌 국민의 편에 섰다. 이제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섰다"며 "정치 신인이지만, 그래서 어느 누구에게도 빚진 게 없다. 오로지 저를 불러내고 키워주신 국민 여러분께만 저는 막중한 부채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유세 출정식을 한 후 KTX를 타고 대전, 대구를 거쳐 부산까지 이어지는 유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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