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0일 코스닥시장에 상호변경 상장한 확인영어사는 2004년에 설립됐다.
확인영어사는 제대로 된 영어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학습자가 학업 성실도를 파악하고,이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인 자료로 정확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했다.
확인영어사는 토플(iBT TOEFL), 토익(NEW TOEIC), 수능, 외고, 내신, 어휘, 듣기, 말하기, 쓰기 등 유형별·목적별·단계별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설립 5년만에 전국 700여개의 가맹 학원과 연간 누적 회원 75만명,150여개 홈스터디 센터,170여개 자기주도학습관(First Class Learning Center) 설립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출력 중심의 영어훈련 콘텐츠로 차별화 성공
확인영어사는 기존의 지식입력 중심의 교수법과 동영상 강의가 아닌 학습자 수준에 맞는 자기주도형 온라인 콘텐츠를 공급해 영어교육 차별화에 나섰다.
학생들에게 영어를 훈련할 수 있는 '연습장'을 제공해 영어로 말하고 쓰는 훈련이 체화 되도록 한 것.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어 교육 차별화로 설립 2년 만에 가맹학원 444개를 달성하면서 말하기와 쓰기 등 출력 능력이 중요한 시대 흐름에 부합, 학부모와 학습자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그 결과 연간 75만명의 누적 회원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매출과 외형의 신장세를 보이며 명실상부한 영어교육 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안정적 수익 모델로 성장기반 완성
확인영어사는 지난 2004년 중등부 초기 온라인 교육 시장에 진입해 시장을 선점했다. 당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교육은 인터넷 강의뿐이었다.
일방적인 동영상 강의 한계를 극복한 확인영어사의 일대일 온라인 반복학습 프로그램은 어휘를 비롯한 기초 영어 능력 배양에 효과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학교 내신과 공인영어시험 대비, 외국어고등학교 입시 준비에 이르기까지 수요자의 니즈에 적합한 콘텐츠로 인정받아 빠르게 중학생 회원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2005년 15억, 2006년 53억, 2007년 91억, 2008년 120억(4분기 추정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기존 교육업체처럼 학원 프랜차이즈형 비즈니스 확장 형태가 아닌 이미 세워져 있는 학원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공급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형성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국내 대표 기숙학원인 경기도 광주 소재 종로학원과 2억5000만원 규모의 콘텐츠 공급 계약과 연 5억원 로열티 수익이 예상되는 온라인 종합 교육 사이트 노블스터디와의 전략적 제휴 체결이 대표적인 예다.
◆세계적인 종합교육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
'저비용 고효율'의 정직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생산하며 시장에 선보이기까지 일관된 활로를 개척한 확인영어사는 내수시장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영어교육 브랜드로 거듭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종합교육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1월 강남 대치동 소재 대한국민학원을 인수했고 메가스터디 외국어영역 스타 강사 김세현 씨를 원장으로 영입했으며 올해 2개 정도의 오프라인 학원을 순차적으로 합병해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상우 대표 "온라인 학습 솔루션 수출기업될 것"
"지난해 12월 유니와이드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확인영어사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영어에서 수학과 논술 등 여러 핵심 과목으로의 상품 확장 등을 점진적으로 진행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평생학습 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확장 외에도 확인 영어사는 해외시장 활로 모색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 몽골 등 해외 진출을 위해 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 교육개발 부문으로 소속돼, 한국 케이블TV협회와 협약(MOU)체결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올해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중국 등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며 매출 250억, 영업이익 120억, 당기순이익 80억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 교육시장의 경우 진입장벽이 낮아 많은 기업들이 생기고 경쟁이 심화됐지만 확인영어사는 지금까지 매년 2배 이상 성장했듯이 솔루션 개발과 운영노하우, 차별화된 수익 구조로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