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환율수혜보다 경쟁력 개선에 주목-미래에셋證

입력 2009-02-23 09: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래에셋증권은 23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에 대해 환율 수혜로 인한 단기적 효과보다 경쟁력의 체질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양희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지난 금요일 1달러에 1500원을 돌파하는 등 환율이 연일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에따라 현대차 그룹 3사의 환율변동에 대한 실적 민감도를 분석한 결과 환율 수혜의 폭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환율 수혜로 인한 단기적 효과보다 경쟁력의 체질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차의 경우 환율 수혜를 바탕으로 가격할인 등의 공격적 판촉과 마케팅 지출 확대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양 연구원은 "기아차의 경우도 이를 해외법인의 부실 정리 등 내실을 기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며 "이렇게 환율로 인한 증분 현금흐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경우 양사 모두 장기적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따라서, 원화약세에 따른 단기적 환율효과로 판단하기 보다는 이를 토대로 양 사의 경쟁력이 체질적으로 향상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도 비중이 적기는 하지만 수출 A/S부문으로부터 환율 수혜를 기대할 수 있고 이익구조의 안정성으로 인해 불황기에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양 연구원은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56,000
    • -0.18%
    • 이더리움
    • 4,757,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535,500
    • -4.12%
    • 리플
    • 668
    • -0.6%
    • 솔라나
    • 199,300
    • -0.8%
    • 에이다
    • 550
    • +1.29%
    • 이오스
    • 808
    • -3.12%
    • 트론
    • 177
    • +2.31%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2.8%
    • 체인링크
    • 19,270
    • -4.84%
    • 샌드박스
    • 467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