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루 확진자, 지난달 80만 명서 전날 20만 명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에서 지난해 6월 2일 마스크를 쓴 방문객이 스파이더맨에게 인사하고 있다. 애너하임/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디즈니랜드는 성명을 통해 “17일부터 실내외 모든 장소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객에게 안면 마스크 정책을 선택사항으로 제공한다”며 “접종하지 않은 고객은 극장을 포함한 모든 실내 장소에서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디즈니랜드는 마스크 착용 의무 방침을 16일까지로 설정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방역 정책을 완화하기로 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하루 88만 명을 넘어섰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0만 명대로 떨어졌다.
미접종자는 기존 방침이 계속 적용된다. 안면 마스크 대신 의상 전체로 얼굴을 뒤덮는 형태의 마스크는 허용되지 않으며, 고객들은 마스크를 귀걸이나 목걸이 등으로 연결해 착용하지 않을 때도 핸즈프리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