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 ‘삼성 China2.0 본토 펀드’ 출시

입력 2009-02-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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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정보 기반으로 홍콩 현지법인 직접운용

삼성투신운용은 ‘삼성 China2.0 본토 펀드’를 출시하고 23일부터 삼성증권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China2.0 본토 펀드’는 중국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A주식에 분산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다양한 투자자들의 성향에 맞추기 위하여 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과 혼합형으로 나누어 출시되며 홍콩 현지법인에서 운용한다.

펀드의 최저가입금액은 제한이 없으며, 납입금액의 1.2%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80%)과 C형(1년미만 2.68%, 2년미만 2.50%, 3년미만 2.34%, 3년이상 2.20%)으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C형의 경우 가입 1년 후부터 3년 동안 매년 판매보수가 15% 인하된다.

펀드 환매는 중국외환관리국 규정 상 매달 14일 오후 5시 이전 환매 신청시 당월 25일에, 5시 이후 신청시 다음달 25일에 환매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90일 이상 18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징구한다.

중국본토 주식시장은 내국인 전용시장인 A시장과 외국인 전용시장인 B시장으로 구분된다. A시장은 중국정부로부터 QFII(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s) 자격을 부여받은 외국인 투자자에 한해 참여 할 수 있다.

삼성투신운용은 지난해 11월 푸르덴셜, 미래에셋에 이어 세번째로 QFII 쿼터를 부여 받았으며, 이번 ‘삼성 China2.0 본토 펀드’ 출시로 중국본토 펀드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중국 본토증시의 기준이 되는 CSI300지수의 연환산 평균수익률은 29.5% (2005.4.8~2009.1.30, USD기준)로 홍콩 증시를 대표하는 HSCEI 지수의 17.1% 보다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투신운용 홍콩법인 폴린댄 CIO는 "중국본토 증시는 외국인 비중이 2% 정도로 세계증시와 상관관계가 낮고 외환보유고 및 내국인 해외송금 제한(연간 5만달러) 등으로 인한 자국내 풍부한 유동성 등 증시 여건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특히 최근 중국정부가 10대 산업육성책을 내놓고 원자바오 총리가 경기회복과 소비진작을 위한 추가경기 부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중국의 장기성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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