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이틀째 9만 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31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9만3045명, 해외유입은 90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1만9678명), 인천(7235명), 경기(2만8438명) 등 수도권(5만5351명)에 집중됐다. 부산(6216명), 울산(1591명), 경남(4477명) 등 경남권(1만2284명)도 1만 명대 확진자 발생을 이어갔다.
대구(4199명), 경북(2898명) 등 경북권(7097명)과 광주(2608명), 전북(2567명), 전남(1892명) 등 호남권(4756명), 대전(2702명), 세종(656명), 충북(2166명), 충남(3013명) 등 충청권(8537명)의 확산세도 가파르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1727명, 882명이 신규 확진됐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하루 새 76명 급증해 389명이 됐다. 지난달 26일(385명) 이후 22일 만에 최다치다. 사망자도 누적 7238명으로 36명 늘었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38명, 지역사회 격리 중 52명이 확인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9073명, 2차 접종자는 9397명, 3차 접종자는 12만6490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2%, 2차 접종은 86.2%, 3차 접종은 58.3%다. 18세 이상 성인은 67.5%가 3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