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광업공단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국내 사업장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이날 정선 국가광물정보센터와 동원 사북광업소 수질정화시설 공사현장을 방문해 사업장 안전수칙 이행 여부와 코로나 19 방역수칙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19일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차관 주재로 열린 에너지 공기업 대상 안전상황 특별점검회의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국가광물정보센터는 우리나라 국토의 지질, 광물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공단이 운영·관리하는 시설이다. 총면적 55,423㎡ 규모의 암추저장소를 갖추고 있으며, 전국에서 수집된 암추 코어 약 1만7972m를 보관하고 있다.
동원 사북광업소의 수질정화시설은 폐광 후 갱내 등에서 발생하는 유출수가 인근 하천 및 주변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광해기본계획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사업비 253억을 들여 폐갱내수 처리를 위한 수질정화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규연 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전사적 차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각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조치하고 공단 사업장뿐 아니라 협력사의 안전의식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해 11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4대 안전보건경영방침 수립을 통한 국내외 사업장 무재해 달성 목표를 선포했다. 이를 위해 사업장별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선임하고 수시 점검을 통해 사고위험요인을 사전 발굴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국내 자원업계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광산 근로자를 대상으로 VR 안전체험 순환 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