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여론조사 오차범위 접전…"尹 39.2%ㆍ李 35.2%"

입력 2022-02-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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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전 포즈 취하는 대선 후보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부터)가 지난 11일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토론회 전 포즈 취하는 대선 후보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부터)가 지난 11일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방송 3사의 대선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후보가 39.2%, 이재명 후보가 35.2%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17일 방송 3사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KBS와 MBCㆍSBS가 각각 입소스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는 39.2%, 이 후보는 35.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사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한 지난 15일부터 전날(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8.1%,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7%에 머물렀다.

연령대별로 보면 윤 후보는 29세 이하를 비롯해 60∼69세(윤 54.9%, 이 31.6%), 70세 이상(윤 60.2%, 이 27.4%)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이와 반대로 이재명 후보는 40대(이 52.2%, 윤 24.7%)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광주ㆍ전라(이 65.9%, 윤 13.6%)에서, 윤 후보는 대구ㆍ경북(윤 59.7%, 이 19.4%)과 강원ㆍ제주(윤 44.1%, 이 28.7%)에서 강세를 보였다.

서울은 윤 후보가 우세(윤 41.8%, 이 30.0%)했고, 인천과 경기는 박빙(윤 37.6%, 이 37.2%)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은 윤 후보 46.3%, 이 후보 40.0%로 오차범위 밖이다. 야권은 단일 후보가 윤 후보(윤 43.1%, 이 36.2%)든 안 후보(안 38.5%, 이 33.1%)든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누구로 단일화를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윤 후보(42.4%)와 안 후보(45.3%)의 지지율이 팽팽했다.

'정권 교체' 지지층 가운데서는 윤 후보(69.4%)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고, '정권 연장' 지지층에선 안 후보(74.9%)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20.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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